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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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월곶초 3학년 바른식생활 수업 (색소와 당)

안쌤
2016.11.27 20:10 6,25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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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식생활 수업 중 색소와 당에 관한 수업이 월곶초 3학년 교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점심 먹고 나른할 법도 한데, 학생들의 눈은 초롱초록 호기심에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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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 관련 동영상은 빨려들어갈 정도로 몰입해서 시청 중이네요 ^^

3학년 친구들은 호기심쟁이들이었습니다.  궁금한것 투성이 ^^

수업을 할 때 가장 신나는 것은 , 아이들이 제 수업에 귀 귀울여 듣고 있을 때인데요. 월곶초 친구들이 그러했어요. 제 이야기 하나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눈 반짝, 귀 쫑긋하고 있는 아이들 모습에 더욱 신나서 수업을 진행한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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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에 들어있는 색소로 간단하게 색칠해 보는 활동 중인데요.  활동 후, 색소의 정체를 밝히자, 어느 학생 한 명이 묻습니다.  왜 이러한 것을 먹는거에 넣느냐고요. "왜 그럴까 생각해볼까요? 혹시 자기 생각을 말해 볼 친구 있나요?" 하고 다시 질문을 하니, 다른 학생 하나가 답합니다. "많이 팔아서 돈을 벌려구요."  욕심내는 어른들을 과연 이해할까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냉정하게 판단을 합니다.  무척이나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어른이라는 자리가 부끄러워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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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의 수업으로 아이들이 먹었던 색소와 당이 든 것들을 모두 끊기가 힘들겠지요. 하지만, 이 수업으로 인해 선택권은 아이들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맹목적으로 먹었던 것들을 이제는 아이들이 선택해야하는거죠.  아이들은 내 몸을 위한 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이제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 생각대로 바른 선택을 해서 먹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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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지에 빼곡하게 적은 아이의 생각은 어른의 그것처럼 바르고 정확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리니 앞으로 수많은 달콤함의 유혹에 흔들리게 되겠죠~안타깝습니다, 아이들에게 내 몸을 위한 먹거리를 골라서 선택해서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어른으로서 부끄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바른먹거리만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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