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은 교육으로 제법 여유스러운 마음으로 교문을 들어섰습니다.

같은 학교에, 같은 학년에, 같은 내용이라 정말 여유로웠습니다.

어제만큼 추운 날씨였는데도 마음이 푸근했습니다. 

어제 교실을 확인해 두었던 터라 5학년 담임샘들께 인사를 드리고 곧장 교실로 향했습니다.

아~어제와는 다른 교실분위기....좀 와일드한 반분위기..

활기차기는 하였으나 목소리 제법 큰 내 목소리도 가끔씩 묻혀버리는 호기심 만땅인 아이들.. 

실험전까지는 아주 진지하게 내게 집중하는 초롱초롱한 눈동자들~

호기심이 많고 좀 자유분방한 반분위기라 그런지 질문도 제법 이어지고 질문의 답을 얻고나면 흐뭇해 하는 모습들.

귀엽기까지 했습니다.

실험을 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하는 집중모드~

소란스럽기는 했지만 나름 실험에 몰두하는 모양새라 애써 정돈하려 하지 않고

그냥 모둠사이를 돌면서 모둠별로 집중시킨 후 관찰을 충분히하고 활동지를 작성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랬더니 열심히 쓰면서도 틈틈이 메추리알을 반씩 다 두동강을 내어서 요리보고 조리보고..

그러는 사이 손가락 스팟~!

'곰다리 네 개 닭다리 두 개 곰다리 네 개 닭다리 두 개 곰다리~~~~♩♪♬' 를 하여 시선을 사로 잡은 담에

나머지 정리 설명을 하고 마쳤습니다.

오늘의 아이들은 연지벌레에 아주 신기해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연지벌레에 대한 좀 더 재밌는 비유나 습성 등 아이들 수준에 맞는 표현을 연습해야겠다 마음먹었답니다.

이상 수업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