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초&중등] 함현초 병설유치원 5-6,7 세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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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맞아 가장 처음 수업이 진행된 함현초 병설 유치원 .
전날 메추리알 삶고 껍질 벗기고 , 당근 썰고 파프리카 썰고 브로콜리 데쳐 썰고 아주 바빴다.
두 반 수업이라 좀 신경이 쓰여서 그래도 수업에 쓸 실험 도구 정리 해 놓고
새벽에 잠깐 잠이 깨서 수업안 정리 하고 오늘의 수업 준비 끝~~
쌀쌀한 아침 공기 속으로 출발!
함현초 병설에 도착하니 낯익은 선생님이 계셨다.
도창초병설 유치원 홍순지 선생님 작년에 이어 함현초 에 전근 오셔서 수업을 신청하셨다.
5-6세 반 너무 귀여운 아이들이 모여 있었다.
5세반 6세반을 합 반 하는거라 시간이 좀 걸렸다.
아이들이랑 새벽에 오신 빗님 얘길 하면서 수업을 시작 했다.
아이들이랑 석유로 만든 색소 벌레로 만든 색소
메추리알 실험 콜라 당도 실험 우유 색소 실험 ,채소먹기 까지
좀 빡빡하긴 했지만 재밌게 잘 진행 된것 같아 마음이 흐뭇했다 .
코치닐 색소 실험 땐 선생님 조심하세요 하는 귀여운 아이들의 진심어린 걱정에 미소가 절로 머금어 졌다.
연지벌레 암컷은 날개가 없어 어떻하지?
하니 숫컷이 엎고 날으면 된다는 기특한 이야기 까지.
순순한 우리 아이들 이 걱정없이 잘 먹을 수 있는 세상 이면 좋겠다 .
채소도 기특하게 잘 먹어줘서 얼마나 이쁜지 당근을 이렇게 맛있었어 하는 아이들 까지 ~
당근 추가 주문을 마치고 옆 반으로 이동 앞 반에 서 너무 힘을 빼서 인지 목이 말랐지만
점심 시간이 걸려 있어서 헐레 벌떡 .
역시 7세반 아이들은 글도 잘 읽고 이해가 좀 빠른 한 살 차이가 무섭다 .
오늘 수업을 듣고 .다음 부턴 물 마시길 바라면서 같은 실험을 진행하고 채소 먹기 까지.
남자아이가 노랑 파프리카 가 도저히 입에 안 맞는지 십다가 가져와 내 손에 다소 곳이 내려 놓는다.
파프리카 가 아이들에겐 힘든 과제 였나 보다.
그래도 안 먹는다고 버티지 않고 먹어봐준게 고맙다.
그래서 담에 더 잘 하리라 믿는다.
수업이 마무리 될쯤 밥차를 끌고 들어오시는 오후 하모니 샘 덕택(?) 에 마음이 무척 바빠 졌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인사로 깔끔하게
역시 유치원 아이들은 귀엽다
식생활 교육은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는걸 또 한 번 깨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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