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전에 도착한 교실 앞은 아이들의 분주함으로 정신 없었다..담임 선생님의 인사와 동시에 교실안으로 들어갔다..

아직 아이들에게 수업한다는 말을 해주시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시고는 수업종이 울리고 나서야 거창하게 본인을 소개시켜 주셨다..^^ 가져온 준비물을 꺼내고 강의를 시작했다..아이들의 눈빛은 너무도 예뻤다.. 수업을 준비하면서 어떻하면 아이들에게 1학년답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었다..허나 그것도 무색하리만큼 너무나도 진지하게 듣는 아이들이 1학년이 맞나?라는 생각을 갖게끔 하였다..

전날까지 감기로 인해 목이 쉰 상태로 만났지만 아이들과의 수업시간만큼은 그 무엇보다도 신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담임 선생님의 위엄있는 목소리 또한 아이들의 흐트러짐을 놓치지 않았었다..^^

본인의 행동 하나하나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어 행복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는 수업이었다..마술같은 색소 실험에 아이들의 반응은 굉장했었다..아이중에는 수업을 들었던 아이도 있었다..너무나 신나게 대답하고 질문하는데..잠깐동안은 질문과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에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또한 선생님께서도 몰랐던걸 알게 되셨다고 하시면서 고마움을 전해주셨다..^^

아이들과의 바른 먹거리, 알고 먹자라는 당부와 함께 큰 소리로 약속을 하며 2시간의 수업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