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5학년 수업이다.

전날의 수업이 생각했던  흐름대로  시간안에  다 마칠수 있었고,  아이들의 참여도가 매우 좋았기에,

오늘도 어떤 친구들일까  기대속에 교실로 향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많이 없다.  전 시간이 체육이어서  종이 쳤음에도 세 자리나 비워져 있다.

인사를 하고, (역시 이반도  반장따라 복창～ 난  왜 이모습이 귀엽고 웃길까?...)  수업을 시작하며,

내 소개를 하고 첨가물 이야기와 질문을 하니 그제야 빈 자리의 주인들이 뻬곰이 문을 열고 들어와

죄송하다고 한다.   잠시 흐트러진 아이들을 다잡아 수업을 진행하니,  참 아는것도 많고, 궁굼한 것도

많은 아이들이 였다...   마스코바도 맛을 보여주니  어디에서 파는지 끈질기게 물어보는 아이가 있다.. 

전날보다 실험하는 동안 약간 소란스러워  시간이 지체되어 쉬는 시간에 활동지를 걷었다.

역시 친절한 여자 친구들...  실험도구와 잔여물 정리를 서로 다가와 도와준다...

다음 수업을 기약하며, 교실을 나왔다.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아이들의 목소리가 뒤에서 따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