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학교] 2022년도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 학교 열 번째 이야기 (10강) -블루베리 농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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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 학교 열 번째 이야기 (10강)
○ 일시 : 2022년 8월 18일 (목)
○ 체험 장소 : 월곶 블루베리 농장
월곶 블루베리 농장에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어울림센터 앞에서 모여 출발했는데요.
20분 남짓 소요되는 시간 속에 아이들의 재잘재잘 수다 소리가
기분 좋게 들립니다.
지난번 체험학습 때에는 서로 서먹했는지~ ㅎ
정말 조용한 이동 시간이었는데, ㅎㅎㅎ
이번에는 정말 시끌시끌합니다.ㅋ
서로 많이 친해졌다는 거겠죠? ^^
농부님의 블루베리 이야기를 들으며 친구들의 질문도 굉장히 많았답니다.
어떤 블루베리가 맛있는지,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등등과
다른 농장에는 블루베리가 남지 않았다는데
왜 월곶 블루베리는 아직 남아있는지 등등 들으면서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
다양한 종류의 블루베리를 농사지으면서 각각 수확시기의 편차가 있기 때문에
늦은 8월 마지막 주에도 우리가 수확할(?) 블루베리가 남아있다는 이야기였어요.
우선 수확체험을 하고 나서 블루베리 청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나누어주신 통에 가득가득 담아 갈 거라는 포부(?)를 드러내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ㅎ
그 포부와 기대는 현실로 이루어졌답니다~!
통에 꽉꽉 채우고, 손 한가득 블루베리를 쥐고 한 입에 털어 넣는 경험을 했거든요~ 하하하
부모님이 좋아하실 거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거미의 출몰로 다소 어수선하긴 했지만, 모두들 조용히 거미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며 블루베리 수확에 열중했습니다.
통을 채우지 못한 친구들은 농부님과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통 가득, 정말 꽉꽉 눌렀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채웠으니까요~! ^^
교육장으로 이동해서
농부님의 설명으로 블루베리 청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두 친구가 지원해서 나와 블루베리 청을 만들기 위한 레몬을 손질해주었어요.
서로 나서서 해보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아, 가위바위보로 선택된(?) 두 친구랍니다. ^^
블루베리 청을 만들기 위해 손으로 열심히 블루베리를 으깨고 있는 모습입니다.
골마지가 끼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레몬을 사용하고,
마스코바도 설탕과 우리가 으깬 블루베리를 병에 넣어 블루베리청을 완성했어요.
남은 블루베리는 탄산수에 섞어 마셨는데
아이들이 싱싱한 맛이 난다며 신기해했습니다.
같이 먹을 수 있게 블루베리를 넣어 만든 보리빵을 준비해 주셔서, 마침 배가 고팠던 친구들이 허기를 달랠 수 있었고요.
완성한 블루베리청을 포장지에 넣고 룰루랄라 신이 난 친구들~
마트에서 사 먹던 블루베리를 농장에 와서 보고, 수확도 하고, 또 블루베리 청까지 만드는 경험이
무척이나 뜻깊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급식에 나오는 블루베리를 마주할 때마다
친구들이 직접 체험한 것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살고 있는 시흥의 로컬푸드를 떠올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농장을 나올 때 즈음엔 캄캄해져 있었어요.
그래도 다들 두 손 가득 들고 있던 블루베리청과 블루베리,
그리고 행복한 체험으로 즐거워 보였습니다.
농부님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농가를 나왔습니다.
친구들은 농장 체험으로 피곤할 텐데도
되돌아오는 차량 안에서 왁자지껄 수다는 계속되더라고요~~
이젠 모두 다, 정말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시흥은 도농복합도시,
도시의 면도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자연과 가까운 환경을 접할 수 있음에
다시금 감사함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참,
농장이어서 거미를 마주하고 놀라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
살짝 놀라기는 했으나, 거미가 무섭다고 중간에 블루베리 따는 것을 멈추는 친구는 없었어요~ ㅎㅎ
거미가 살 수 없는 환경이라면 우리 사람도 살 수 없다라는 말을
친구들이 오랫동안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
싱싱한 블루베리를 나무에서 따면서 먹고 통에 채워가는 체험이
쉽게 할 수 있는 체험은 아니잖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시흥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농부님의 노고와 로컬푸드의 생생함을 직접 만나고 온 좋은 체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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