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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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2023년도 에코쿡 세 번째 이야기

안ㅇ미
2023.08.07 08:57 19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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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에코쿡 세 번째 이야기 




○일시 2023년 6월 8일  

○장소:능곡어울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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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푸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로컬푸드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기 위해 푸드마일리지를 알아봤어요.1인당 푸드마일리지가 얼마나 되는지 선생님이 나눠주신 자료로 생각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들이 생각한 부분을 활동지에 적어주었는데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강사선생님은 아이들의 해박한 지식에 깜짝 놀라셨어요., 선생님이 하고 싶은 말을 아이들이 다 해주는 것 같다며 너무 놀라워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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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난 그림과 함께 아이들의 활동지에 로컬푸드의 좋은 점이 명확하게 요약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고 났으니 이제는 직접 실천할 차례. 

로컬푸드를 가지고 요리에 나섰는데요.

카레밥과 오이송송이가 오늘의 요리랍니다. 우리 텃밭에 있는 오이도 합쳐서 오이 송송이 만들기 위한 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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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나눠주신 오늘의 요리 레시피를 읽어보며, 어떻게 요리를 해야할지 미리 머리 속에 그려보는 중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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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요리에 나섰습니다. 오늘의 요리에는 채소썰기가 많이 있어서 부지런히 채소를 손질하고, 썰어야 합니다. 

칼 사용에 있어 처음에 약간의 두려움을 가졌던 친구들도, 지금은 칼 사용이 많이 자연스러워 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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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칼이 없어도 칼로 조심조심, 껍질을 벗기고, 씻은 부추를 길이에 맞춰 썰어가며 식재료 준비에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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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 정도 길이면 되나요?

하고 묻는 아이들, 

요리를 해보면, 크기는 쉽게 먹기 위한 하나의 방법임을 알기에 

먹을 때 편한 크기면 어느 정도인지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아하~! 하면서 나름의 크기를 잡고, 그에 맞춰 썰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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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어려워하는 양배추 썰기, 씻어서 잘라야 하지 않아요? 하고 물었는데요.

겹겹이 싸여 있는 채소여서 씻기가 만만치 않아, 자른 후 세척한다고 이야기 해주었더니, 금세 이해합니다. 


이렇게 우리 에코쿡은 환경을 생각하며 요리를 하지만, 식재료의 특성을 알아가며 더욱 환경과 친해지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되면,  다음 요리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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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카레에 들어갈 두부를 부치는 방법도 아이들 개성만큼 제각각, 

조각내어 부치는가 하면, 길게 썰어 부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 

요리라는 것이, 개성을 드러내기에도 좋은 활동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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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의 아이들이 개별로 자기가 할 일을 찾아 하고, 나누어 가며 요리를 하는 모습이 무척 흐뭇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원하는 채소썰기만 하고 싶어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다른 옆에 있는 사람도 템포를 맞춰가며, 어떤 부분을 서포트 해줄 것인지, 나만 하는 것이 아닌, 같이 만드는 요리를 알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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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통해, 좋은 음식도, 좋은 식재료도 알아가는 우리 에코쿡이 참 좋은 요리동아리이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서로 조율하는 방법을 알고, 어울리는 모습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무척 흐뭇하고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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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렇게 하나둘씩 완성되는 카레와 오이송송이. 

우리 에코쿡은 환경을 생각하는 요리동아리이기 때문에, 위생장갑을 사용하지 않고 오롯이 손맛을 내어 요리한답니다. 자칫, 손이 매울 수 있지만, 빠른 속도로 버무려내며, 위생장갑이 없어도 만들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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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 만든 오이송송이와 카레, 그리고 선생님이 앞에서 따로 만들어주신 짜장밥까지 맛나게 먹어주었답니다. 똑같은 재료로 만들었지만, 다른 모둠 음식의 맛이 다르다며 신기해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자꾸 웃음이 납니다. ^^스스로 요리를 해낸 자신들을 대견해하는 모습에 선생님도 입가에 미소가 자꾸 머금어져요. 



 환경을 생각한 요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계속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감격스럽기까지합니다. 

카레에 감자껍질채 요리해도 된다는 선생님 말 한마디에, 그럼, 그냥 넣어볼까요? 하고 흔쾌히 껍질채 먹는 일물전체를 실천하기도 했습니다. .먹으며 껍질 느낌 하나도 안 난다며, 아무렇지도 않다 이야기 합니다. 스펀지처럼 아이들이 선생님과 교감하며 환경과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무척 행복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리 에코쿡 친구들 같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조금 더 시원해질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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