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에코쿡 여섯 번째 이야기 

○일시 2023년 7월 20일  

○장소:능곡어울림센터 

○주제와 요리;  에덴농장 블루베리 농장체험 (농부님과의 대화, 블루베리 수확, 간식타임)

 에코쿡 여섯 번째 이야기는 농장체험으로 채워졌습니다.  

농부님과의 대화 이후, 블루베리 수확할 예정이라, 긴팔, 긴바지를 입고 신현역에서 만나 이동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흥은 도농복합도시로 도시의 모습도 있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 농촌의 모습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잘 먹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벌레가 살 수 없는 환경이라면 사람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이번 농장 체험으로 잘 알게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이요.

농장에 도착하니. 농부님이 간식을 준비해주셨더라고요.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그리고 처음 먹어보는 망고수박까지. 망고수박 너무 신기했어요. 

 

농부님과의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친환경 농사를 짓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왜 포기하지 않고, 지금껏 친환경 농사를 고수하고 있는지도 이야기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과정과정에 시흥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친환경 농사를 그만두지 않고 잘 유지, 할 수 있었다는 진심이 느껴지기도 했고요. 

이어진 에코쿡 동아리 친구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주셨습니다. 얼굴에 인자함과 여유로움이 자연과 늘 함께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어진 블루베리 체험, 손수 블루베리 따는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셨는데요.나무마다 맛의 차이가 있으니 먹어보고 새콤달콤, 정도를 알고 따면 더욱 맛있는 블루베리를 따갈 수 있다는 말씀에 아이들은 다같이 귀쫑긋 하며 귀기울이더라고요. 그리고 직접 먹으며 나눠주신 통에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블루베리를 따서 채워넣기 시작했습니다. 가득 담길 때 마다 아이들 얼굴에 흐뭇함이 번져 보이더라고요. 엄마가 블루베리를 엄청 좋아한다고, 꼭 잘 가져갈거라고 말하는 거 보니 우리 아이들 효자, 효녀 같아요~!

그렇게 통을 채우고, 시흥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준비한 김밥을 먹으며, 수다를 떨고, 재미난 놀이타임을 가지기 위해 준비를 했는데요.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몸으로 단어를 설명하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은 덥지만 야외에서 자연과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과정을 모두 즐거워했고 다음에는 조금 더 어려운 문제를 가져와 달라는 당부까지 전달 받았어요~! 나름 난이도 조절한건데, 살짝 아쉬웠나봐요. :"애들아, 미안, 너희들을 너무 아기로 봤나보다.  ^^'':

농부님이 챙겨주신 방울토마토와 우리가 수확을 한 블루베리까지, 두 손을 무겁게, 흐뭇한 마음으로 농장체험을 마치고 안전하게 귀가했답니다. 애들아, 다음 수업 때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