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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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봉사단] [2013년 농촌봉사단_2기] 5월 활동일지 - 버팀목 농장

최고관리자
2016.01.27 22:13 6,67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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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 농장에서 만나는 두번째 농활일입니다.

 

벌써 기가빠졌는지 모두들 늦었습니다. 하현지는 어제 제게 전화를 해서 농활시작 시간이 10시인지, 11시인지를 물어 당연히 10시니까 10~20분정도 일찍 오너라고 했음에도 다분히 '고의적'으로 늦은 것 같습니다. 다행히 모두들 걸어와서 지난번 처럼 택시를 타고 왔다가 택시비 바가지쓰는 일은 없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3학년들이 늦었는데 오늘은 중학생들이 늦어서 한번씩 주고 받는 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에는 아예 늦지 않도록 센터장인 제가 능곡동에서 모여 있으면 9인승 트라제로 데리고 오기로 했습니다.

 송석현, 오성균, 조영인, 최창환이 빠졌는데 5월이 가족의 달이라 모두들 가족 나들이 간다고 바쁜 모양입니다. 지난달에 오지 못했던 이혜진과 장순조, 배광남, 이태훈이 왔습니다. 그중 장순조는 지난해 7월 농활때에도 이곳 버팀목에 왔었다고 합니다.

 

오늘 작업할 일은 지난달에 다하지 못한 포도순 고정과 포도순 고정핀 정리작업, 지난해에 포도순 고정하느라 사용했던 파란 끈들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풀을 베어 소에게 먹이는 것도 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며칠전 송아지가 태어났답니다.

 



중학생들이 오기전에 먼저 도착한 고등학생들은 이곳 버팀목 농장의 돼지, 소, 송아지, 염소, 닭, 강아지 등을 보며 포도농장이 아니라 동물농장같은 이곳 분위기를 먼저 둘러 보았습니다.

 

 
 

10시 30분경에야 김훈대회장님의 인사말씀과 작업방법에 대한 설명이 시작됩니다.

 



먼저 포도순 고정핀 정리작업을 시작합니다.

 


 

입구쪽은 지난달에 포도순 고정 작업을 했기 때문에 포도농장 윗쪽에서 포도순 고정작업과 지난해 포도순 고정에 사용했던 파란 끈을 수거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2~3명 함께 하기도 하고, 개별적으로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포도순 고정작업이 끝나고 지난해 포도순 고정에 사용했던 파란끈 수거 작업을 하는데 의외에 힘이 듭니다. 파란끈이 어떤 것은 손쉽게 떨어지는데 어떤 것은 한손으로 꼭 잡고 당겨야 떨어지네요.

 



 중간에 쉬고 참을 먹고 계속할 것인가, 늦게 시작했으니 쉬지 않고 일을 하고 마치고 참을 먹고 끝낼 것인가 의견을 물었습니다. 저는 늦게 일을 시작했으니 20분정도 쉬고 오늘은 1시 30분까지 일을 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버팀목농장 김훈대 회장님께서 오늘일 벌써 많이 했으니 조금만 더하고 마치자고 합니다. 농활대 대원들은 역쉬하면서 김훈대회장님을 지지하네요.

 

해서 작업을 마무리 하고 참을 먹었습니다.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준비한 머핀보다 김훈대회장님이 버팀목 농장에서 키우는 닭들이 낳은 삶은 유기농 계란이 훨씬 인기가 있습니다. 어떤 대원은 두개씩 먹네요. 역시 계란은 요기가 될만 합니다.


 

참을 먹으면서 한국농장에서는 6월 농활때에 삼겹살파티를 열기로 했다고 하자 모두들 우리도 그러자고 합니다. 그런데 돈을 어떻게 할 것인지 분명히 하지 않아 제대로 성사될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1인당 5천원 이상의 삼겹살은 제가 준비해야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센터장님이 '다른 사람이 다시 일을 하지 않도록 일을 적게 하더라도 철저하게 하자', '다음번엔 늦지 말자'를 당부하며 '화이팅'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5월 농활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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