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일(토)

6월의 첫째날 농사일로 바쁜 농부 선생님과 청소년 봉사 대원들과의 무화과농장에서 세번째 만남이었다

아침부터 햇볕이 쨍쨍.....농가에서는 새벽5시부터 농장에 나와 오이따기에 전념하고 있었다.

오늘도 무척 덥겠군아.. 무엇을 해야할지 농부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10시경 청소년 봉사대원들이 하나둘씩 도착하여 인원체크를 하고 농부선생님께서 오늘 할 일을 설명해 주셨다.

대원들이 오이따기는 어려울것같아 비닐하우스옆 배수로에 잡초제거를 하자고 하여 능곡중 대원들의 인솔 담임선생님과 봉사대원들은 배수로에 있는 잡초를 30분만에 아주 깨끗하게 뽑아주었다. 물론 뒷 마무리는 담임선생님이 아주 깔끔하게,,,,,,

학생들은 잡초를 뽑는도중에 달팽이와 지렁이에 관심이 있는학생도 있었고, 달팽이 가족이 잡초속에서 산다며 신기해 하기도 했다. 세 번째라 그런지 열심히 하는 학생(여학생), 요령이 생겨 시간만 보내는 학생(주로 남학생)도 있었지만 잡초를 뽑아줘야 농산물이 잘 자란다는 생각으로 다들 열심히 해주었다. 시워한 물 한잔씩을 마시고  두번째 작업은 4월에 심었던 블랙초코베리 나무 밑에있는 잡초제거도 30분만에 끝내고, 토마토밭에 있는 잡초까지 뽑아 무척 힘들었으나 최고로 바뻤던 농촌일을 조금이나마 도와 드릴 수 있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일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센터에서 준비한 떡대신 바나나와 농가에서 준비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봉사활동 시간에 있었던 소감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학부모님께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사와 맛있게 먹고 다들 즐거워 했다. 다음 네번째 만나는 7월 첫째주는 기말고사가 끝나 삼겹살 파티를 하자고 하여 농가와 합의하에 맛있는 삽겹살 파티를 기대 하면서 농가에서 오이 5개씩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어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하면서 한명 한명 농가를 빠져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