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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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봉사단] [2013년 농촌봉사단_2기] 6월 활동일지 - 명품농장

최고관리자
2016.01.27 22:16 7,97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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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세 번째 농장방문, 이제 농장도, 일도 제법 익숙하다.

오늘 할 일은 포도 줄기에 있는 지네발을 따기로 했다.

‘지금은 포도가 조그맣지만 다음달에 오면 포도가 이만큼 커 있을거야’

포도밭에 들어가 줄기에 자란 잎과 열매를 관찰하고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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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발따기 시범과 설명을 하고 본격적인 지네발따기 돌입!

지네발은 주변에 무엇이든 꼬불꼬불 감싸는 스프링처럼 생긴 가는 줄기다. 원래 포도나무에는 필요한 기관인지는 몰라도 농장에서 기를때는 쓸모없이 양분만 빼앗긴다고 해서 잘라준단다.

두손을 뻗어 지네발을 따는 작업은 어깨와 팔이 많이 아팠다.

각자 한 줄씩 맡아서 일을 했는데, 어떤 학생은 꼼꼼히 쉬지 않고 하는가 하면 어떤 학생은 대충 해치우고 밭 끝에서 벌레 잡으며 놀고 있다.

   





 

 

 

지네발따기 작업을 마치고 고추밭으로 이동해 지난달 심어놓은 고추가 얼마나 자랐는지 관찰했다. 한달새 고추가 제법 자랐고, 열매가 맺힌 것도 있었다.

   




△ 밭에서 예쁜 나비 한 마리 발견, 찰칵!

복숭아 밭으로 이동했다.

5월달에 꽃따기를 한 나무가 열매가 듬성듬성 적당히 열리고, 알도 제법 굵었다. 헌데 꽃따기를 하지 않은 나무에는 조그만 열매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이런 나무는 열매가 실하게 자라지 못한단다.

그래서 복숭아 열매솎기에 돌입!

열매가 아까웠지만 조그만 열매는 가차없이 따서 일정한 간격으로 실한 열매만 남겼다. 솎아 버린 열매는 버리지 않고 효소를 담궈 퇴비로 쓰면 좋단다.

△ 지난달 피었던 꽃이 새끼 복숭아가 되었다.

   

 

포도나 복숭아나 둘다 팔을 위로 올려 일을 하니까 어깨와 팔이 많이 아팠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는 대원들이 대견스러웠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명품지렁이 농활대 파이팅!

일을 다 마치고, 원두막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다.

4월에 심어놓은 채소에 고기를 싸 먹는 그 맛은... 조촐한 고기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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