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참으로 무더웠습니다

7월 아이들의 농활대 활동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휴가기간과 겹치고 너무더워 어찌할 수 없었던 7월..

몇명 안되지만 그래도 약속을 지킨 친구들이 있었기에 농활대는 예정되로 진행되었습니다

7월에는 농부선생님께서 연꽃테마파크의 농부장터로 농활대 친구들을 초대해 주셨습니다

연꽃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자는 농부선생님의 배려였지요..

친구들이 안와서 자기도 괜히 왔다며 투덜거리는 성준이와 처음와서 마냥 신기하기만한 준성이...

농부선생님의 농부장터 부스에서 우리 친구들이 감자를 구워서 판매를 시도했습니다

처음에 짜증을 부리던 성준이도 감자를 구워파는 일에 흥미를 보이고

나중에는 조금만더.. 조금만 더... 하면서 지금까지 농활대 활동중에서 젤루 재미있다고 합니다

준성이도 감자파는 일이 재미있다며 둘이 나란히 감자를 파는 모습니 마냥 귀엽기만 합니다

다 구워진 감자를 다른 프라이팬으로 옮기고 구워진 감자가 탈까봐 조바심을 내기도 하였지요

준성이가 감자를 굽고 성준이는 구워진 감자가 타지않게 잘 돌봐가며(?) 그릇에 담아주는 역할을 하였지요

둘이지만 분업화가 잘 되었습니다.

지나가던 아저씨께서 '학생들이 파는 거는 사야지...수고해라~~ '하고 말씀도 해주시고...

둘은 어깨가 으쓱... 서로 마주보고 씨~~익 웃기도 합니다

연꽃과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연꽃테마파크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성준이와 준성이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둘이라서 조금 쑥스럽고 창피하기도 했을텐데 그래도 웃으면서 재미있게 활동하는 두 아이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하는 이 농활대 사업이 거창하거나 대단하지 않아도 아이들 기억속에서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 더 다양하고 많은 체험활동으로 아이들에게 정말 가고 싶은 농활대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