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하고 활기찬 발대식을 마무리하고, 농가로 이동했다.

명품농장에서 올 한해동안 농촌봉사활동을 진행할 친구들은

조리고 1학년 16명, 서해고 2학년 25명이다.

먼저 도착한 조리고 친구들은 농장의 동물들과 뛰어놀고, 모종내고 있는 작물을 둘러보기도 했다.

염소와 기념 촬영도 하고^^ 

서해고 친구들이 도착해서 농부선생님과 정식으로 인사하고, 일년간 농장에서 할 일을 설명했다.

정회원 농부 선생님이 "포도 곁순따기, 봉지씌우기, 수확도 하고, 고구마도 직접 심어서 수확해서 쪄 먹고 몇개씩 선물로 줄 거예요."라고 말했더니 먹는다는 말에 친구들이 "우와~" 함성으로 대답하네요.

서해고 친구 중 마침 4H 회장인 친구가 있어 지켜야 할 규칙을 앞에 나와 읽었다.

1. 지각하지 않기, 30분 이상 지각하면 봉사점수 인정안함.

2. 긴 옷과 모자 챙기기

3. 협동하여 일 함께하기 - 같이 시작해서 같이 끝내기, 먼저 끝난 조는 친구들 일 도와주기

시간이 없어 인사와 짧은 설명으로 마무리했다.

농부선생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대답하는 모습이 참 예쁘다.

인사도 잘하고, 간식을 챙겨온 친구는 어른들께 드셔보시라고 권하고, 동물들과 잘 놀고...

고등학생인데, 사춘기의 반항 뭐 이런 것이 없다.

벌써부터 5월 만남이 기대된다^^

자연에 나와 재잘거리고, 동물과 작물을 보고 감탄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귀엽다! 예쁘다!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