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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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봉사단] 주사랑 농장의 4월 이야기

표여사
2016.04.11 17:19 11,729 0

본문

 

주사랑농장 첫번째 이야기

 

해가 뜨지않아 날씨는 흐렸지만 봄꽃이 활짝 핀 4월에 농촌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중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발대식 장소에 도착하니 이미 중,고등학생 언니오빠들이 행사장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주사랑농장은 다른 농장과는 달리 가족봉사팀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어른들에게 농사일은 낯설기도하고 어린날의 추억이기도 할 것입니다.

엄마들과 아이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기대와 걱정이 한꺼번에 스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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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을 마치고 농장에 도착했습니다.

농장가득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소리가 퍼져 나갑니다.

간단히 농부선생님과 인사를 하고 학생들과 엄마들이 조를 나누어 하우스에 들어가 일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할일은 토마토밭과 오이밭에 유인줄 달기 입니다.

어린모종들이 곧게 자랄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 이지요...

작년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해본일이라며 얼굴에 자신감이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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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아이는 줄을 달고 좀 작은 아이는 집게를 달고... 모종이 다치지 않게 발도 조심해야하고...

아이들의 말소리가 점점 줄어듭니다. 그만큼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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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꼬마농부들을 소개합니다.

아직 어려서 언니오빠들처럼 하우스에 들어가서 유인줄을 달지는 못하지만...

밭을 둘러보고 이름모를 풀들을 그림으로 그려보기도합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길가에 자라나있는 미나리를 알려주고  먹어보라하니 척척 잘도 먹습니다.

맛있다고 더 먹는 어린농부들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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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농부들의 오늘 할일은 딸기 모종심기 입니다.

농부선생님께서 특별히 작은 텃밭을 준비해주셔서 어린이들은 텃밭가꾸기 형태의 농촌봉사활동을 합니다.

딸기 모종을 조심조심 옮기고, 물을주고, 손으로 흙을 잘 다듬고, 마지막으로 잘자라라~~ 하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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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반만에 학생들은  "아이고 팔이야~ 아이고 허리야~"를 연신 토해 냈지만 끝까지 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하우스 4동의 유인줄 달기 작업을 마치고  농부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새참시간​이 되었습니다.

 

농부선생님의 따뜻한  구운계란 간식은 아주 꿀맛이였습니다~

 

작년보다 일하는것이 훨씬 낫다 라는 농부선생님의 한마디에 걱정했던 마음이 날아갑니다.

일하는 보람또한 느껴집니다.

한 달 후면 지금의 한뼘만한 오이와 방울토마토들이 우리들 키보다 커있을 거라는 농부선생님의 말씀에 다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지만 우리에게 또 다른 기대를 갖게합니다

 

따스한 5월의 햇살가득한 농장을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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