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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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봉사단] 안젤라 농장 5월 봉사일지

그녕이
2016.05.14 23:41 11,6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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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햇살치곤 뜨거운 햇살을 가득 쬐며 아침일찍 서둘러 농가로 출발~~

다녀간지 한날 남짓인데.. 그사이 풀이 가득하여 농가로 가는길을 살짝 헤맸네요.

오늘은 지각한 아이들, 몸이 아픈 아이가 있는 관계로 조금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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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선생님과 인사를 나눈뒤 오늘 해야 할일을 알려주셨습니다.

하우스 주변 잡초 제거반과 농작물을 갉아먹는 쥐며느리(일명 콩벌레)를 박멸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요 쥐며느리가 낮에는 땅속에 숨어있다가 밤이 되면 나외서 농작물을 갉아먹어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네요.

친구들은 살짝 고민하는듯 하더니 뜨거운 햇살탓인지 버레잡는팀으로 많이 나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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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잡는건 절대 못할듯 얘기하던 친구들이 마치 보물찾기 하듯 하우스 바닥에서 잘도

찾아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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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더위를 엄청 탄다고 덥다고 투덜투덜 대더니 친구와 두런두런 얘기하며 잡는게

재미있었나 봅니다.  쉬면서 하라고 얘길해도 너무 해맑게 웃으며 "여기 벌레가 너무

많아요"라며 벌레잡기에 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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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제거반이 일하는 곳인데요..

양쪽 길가에 여주, 수세미, 조롱박을 심으실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농장 선생님께서 "여주모종"을 조심하라고 하셨었는데...

​에구...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모종이 몇개 잡초와 함께 사라졌습니다.

​(다음달엔 더욱~~~더 열심히 도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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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모종을 사라지게한 친구들입니다.

선생님께 딱 걸려.. 잡초제거 마무리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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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자회에 내보낼 물건 준비하시느라 바쁘신 와중에 맛있는 군계란과 방금 하우스에서 딴 오이, 직접 담그신 오미자를 준비해주셨어요..

평소엔 간식으로 먹지 않을 오이를 아삭이고 시원하다며.. 맛있다며 연신 먹었답니다.

역시.. 땀흘리고 먹는 음식은 뭐든 다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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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벌레를 두려워하던 친구들이 어느새 무던해져서 나중엔 맨손으로 작업을 했는데요.

고사리손이지만 오이하우스 3동을 오가며 열심히 잡았다며  종이컵 가득 담아왔습니다.

여기저기서 잡아온 벌레를 통에 담아 농장선생님께 증정식(?)도 했다지요..

"오늘은 살생을 하면 안되는 석가탄신일이지만 요건 예외 아니겠냐고"하시며 웃으셨답니다.​

농장 선생님께서는 걱정했던것보다 친구들이 잘해주어서 감사하다고 하셨어요..

1학년 친구는 

"오늘 덥지만 농촌일을 체험해보고 가는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굉장히 뿌듯해 했답니다.

다음달엔 아마도 방울토마토 하우스에서 일을 하게될텐데 날씨가 더 더워질테니 살짝

걱정됩니다.

친구들.. 한달동안 잘 지내고 다음달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요~~~

안젤라 농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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