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동안 내리 쬐었던 뜨거운 태양이 오늘은 잠시 구름속에 숨어 있는 날이네요^^

한달만에 찾은 농장에는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큼지막한 단호박이 실한 열매를 매달고 있고

고추며 오이, 참외등 먹을거리가 풍성해지고  있었습니다

한달만에 만난 아이들도 건강하고 예쁘고 멋진모습으로 지난번 공지사항을 잘 준수하여 긴바지에 운동화 편안한 복장을 하고 왔습니다

서해고 친구들은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하는 친구들이 많았고, 조리고 친구들은 자격증시험 보는 친구들이 많아

오늘은 절반 가량의 친구들만 참석을 해서 아쉬웠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해주고 싶으신 마음에 여러가지 먹거리를 재배하신다는

농부선생님께서 오늘의 할일을 소개하십니다

오늘의 할일- 고구마밭 , 참깨밭 잡초뽑기

오늘 아이들이 풀을 뽑는 고구마밭은 아이들을 위해서 특별히 따로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풀도 뽑고 수확해서 가져갈 수 있도록~~~

다행히 뜨거운 태양이 없어 풀뽑기가 그나마 수월합니다

호미질을 처음해본 친구들이라 요령이 없어 손바닥에 물집이 생긴 친구들이 많았고

농부님들의 수고로움에 감사함을 느끼고 앞으로 밥이나 반찬 남기지 말고 잘먹자고 다짐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살림꾼포스가 물씬 나는 이 친구는 잡초중에 오메가3가 많은 쇠비름 이라는 잡초로 샐러드도 해먹을 수 있다는

농부선생님 말씀에 열심히 쇠비름을 뽑아서 모으고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땀흘려 열심히 해주었지만 오늘은 특히 이친구가 기억에 남네요

얼마나 꼼꼼하고 야무지게 요령도 피우지 않고 힘들다는 덥다는 말한마디 없이 주변을 정리하면서 잘하던지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은 친구입니다

가마솥에서 맛있게 찌고 있는 오늘의 간식- 감자

손이 크신 사모님께서 넉넉하게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먹고 배드민턴 대회나간 친구들도 준다며 싸가기까지~~

공지사항 전달하고 봉사시간 잘 지킬것을 약속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더운날씨에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