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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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여행] [2023 쌀의여행] 4. 밥 짓는 교실 - 군서미래국제학교 5학년

김미화
2023.11.15 17:35 29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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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시 : 2023/11/15

강의주제 : 쌀의여행4. 밥 짓는 교실

강의총평:


쌀의여행 마지막 날~

농사 지은 쌀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날~


여행 첫날의 수업은 벼를 키우는 것이었다. 

수업 시간엔 아이들과 볍씨를 고르고, 친환경 소독을 하고, 싹 틔운 볍씨를 심었더랬다. 

4월 어느 봄에 작은 컵에 그렇게 볍씨를 심고 

각자 집으로 들고 가서 키우기로 했었고, 

몇몇 아이들은 잘 키워 모내기때 들고와 논에 심어주기도 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마지막 날 잘 키운 벼를 한아름 안고 얼굴 가득 웃음을 안고 강의실로 들어온 아이가 이었다. 

잘 살펴보니 부모님께서 쓰러지지 않게 기둥도 세워주셨다. 

다 자란 벼를 보고 반아이들은 깜짝 놀랐고 수업을 진행하는 샘들도 우아~  


잘 자란 벼를 보니 너나 할것없이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세상에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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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시작되고 샘과 함께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다.  

기다리던 인절미 만드는 시간..

  

직접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들을 들뜨게 할만한 수업이다.

그런데 먹을 수 있는 기쁨까지 ... 흥분의 도가니다. 

수업을 진행하시는 샘들은 간간히 아이들을 진정시켜 가며 애써 차분해지기를 주문한다.  

다행이 아이들은 선생님이 이끄는 방향으로 조심스레 잘 따라왔다. 

덕분에 즐겁게 인절미 만들기를 했고, 잘 만들어진 인절미를 맛보며 흐뭇해했다.


열심히 콩콩 찧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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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콩고물을 묻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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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물을 묻히며 행복해 하던 아이들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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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수업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을까? 바라보는 내내 나도 행복하다.


아이들은 그동안의 여행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보며 지난 시간을 추억했고.. 
만드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을 더했고,
더불어 농부님의 수고로움에 감사하고,  
자연의 고마움을 되새기며 쌀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금 돌아보며.. 
손에 가득 인절미통을 들고 조심스레 교실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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